[앵커]<br />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습니다.<br /><br />영리 업무 종사 금지 등 국회의원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심사기준을 만드는 인사가 '성 추문'에 휩싸인 겁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최아영 기자!<br /><br />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게 선뜻 믿기지 않는데요.<br /><br />어떻게 된 일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여성 A 씨가 손태규 위원장을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고소장에서 이번 달 초 손 위원장이 모 대학 연구실에서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손 위원장이 교수로 있는 모 대학의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대학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"싫다고 하는 피해 학생을 강제로 껴안은 것으로 안다.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후 손 위원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, 손 위원장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다음 달 9일 경찰에 나와줄 것을 다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손 위원장의 소속 대학은 그제(27일) 손 위원장을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태규 위원장은 이에 대해 YTN과의 통화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, 경찰에 나가지 않은 것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공인으로서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손태규 위원장은 지난 2014년,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겸직과 영리 업무 종사 등 국회의원 윤리와 징계 관련 사항에 대해 국회의장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91802400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